[리뷰] '틸트 액정' 탑재 니콘 DSLR ‘D750’…더 빠르고 선명
2014-09-22 14:54
D750 [사진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상하로 움직이는 틸트식 액정 모니터로 다양한 각도에서 피사체를 보고 더 많아진 AF(오토포커스) 포인트로 보다 정확하게 초점을 잡는다.
니콘이 야심차게 내놓은 FX포맷 중급형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D750’은 틸트식 액정에 AF포인트를 늘린 것이 눈에 띈다.
액정을 상향 90도, 하향 75도까지 조정할 수 있어 바닥이나 높은 곳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라이브 모드로 활용하면 편리하다.
액정을 상하로 많이 움직일 것에 대비해 본체와의 연결 부분에 지지대를 맞대 단단하게 마감했다.
D810과 D610의 중간 사양으로 평가받는 이 제품은 두 제품의 장점만 가져오는데 집중했다.
LCD 모니터는 D810에 적용됐던 것으로 모니터에서 컬러 밸런스의 미세한 값을 조정하는 등 눈을 떼지 않고도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AF포인트는 좋지 않은 환경에서 더 빨리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D610에서는 39개였던 AF포인터가 D750에서는 51개로 늘어났다.
D750의 틸트 액정을 아래로 젖혀 촬영하는 모습(왼쪽)과 위로 올려 낮은 곳에 위치한 피사체를 촬영하는 모습. [사진=박현준 기자]
51개의 AF포인트로 초점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잡았다면 다음은 연사 기능이다. 정확하게 초점을 잡고 빠른 연사 기능으로 순간의 움직임까지 잡아내겠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초당 6.5장의 연사 속도로 최대 10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다.
니콘의 2000만 화소 풀프레임 DSLR 중 초당 6.5연사가 가능한 제품은 D750이 처음이다.
이밖에 이 제품은 유효 화소수 2432만 화소의 니콘 FX포맷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EXPEED 4를 탑재했고 감도는 ISO 100qnxj 12800까지 지원한다.
기존의 제품보다 버퍼 메모리를 늘렸기 때문에 가능한 기능이다.
보다 빠르고 정확해졌지만 최근 DSLR에도 탑재되기 시작한 와이파이 기능이 빠진 것은 아쉽다.
22일부터 판매되는 D750의 가격은 238만 원이다.
◆D750 주요 사양
△유효 화소수: 2432만 화소
△이미지 처리 엔진: EXPEED 4
△AF포인트: 51개(15개 크로스 타입)
△연사 속도: 약 6.5 fps, 최대 100장
△동영상: 풀HD(1920X1080), 60p
△셔터스피드: 1/4000~30초
△크기: 140.5 X 113 X 78mm
△무게: 750g(본체만), 840g(배터리, SD카드 포함)
△가격: 238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