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한국, 남자단체 4회 연속 결승진출…은메달 확보

2014-09-22 14:45

[사진=뉴스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에 대표팀이 승리한다면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한국은 22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을 3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2006년 도하, 2010 광저우에서 한국은 잇달아 중국에 발목을 잡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준결승 대만전 첫 단식 주자로 나선 선수는 손완호였다. 손완호는 조티엔센과의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첫 세트는 21대12로 완승했고 두 번째 세트 역시 21대17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남자 복식에서도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가 차이시엔-리셍무 조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용대- 유연성 조 역시 1세트를 21대10으로 이겼고 2세트는 21대13으로 경기 시작 30분 만에 상대를 제압해 세계최고임을 입증했다.

세번째 단식에서는 상승세를 탄 이동근이 후젠하오를 상대로 빈틈을 내주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또다시 2대0으로 이겼다. 이동근 역시 첫 세트를 21대12로 간단하게 승리했고, 후젠하오가 2세트에서의 분전으로 추격을 허용하긴 했으나 21대18의 3점차 승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또 다른 4강 대결인 말레이시아-중국의 승자와 23일 오후 6시 30분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