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1-0 승리…김승대 결승골

2014-09-17 22:04

한국 vs 사우디아라비아[사진=KBS2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 출전 중인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A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17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김승대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김승대의 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왔다. 김승대는 사우디아라비아 왼쪽 진영에서 킥을 시도했고 공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진과 한국 공격진의 혼전 상황으로 향했다. 이어 공은 누구의 발에도 걸리지 않은 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한국의 이종호, 이용재, 김승대 공격 삼각편대는 유기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진을 괴롭혔다. 비록 골을 만들지 못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비에 집중하느라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에드 압둘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추격 의지를 스스로 꺾고 말았다.

네티즌들은 “한국-사우디아라비아, 한국 파이팅” “한국-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선수들 수고했어요” “한국-사우디아라비아, 한국 금메달 가자” “한국-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선수들 잘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