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 전 여자친구, 상습폭행 고소 취소…폭행사건 종결
2014-09-17 16:18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현중(28) 씨에 대한 고소가 취소됐다고 17일 밝혔다.
김현중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전 여자친구는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 취하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쪽에서 변호인을 통해 고소 취하장을 정오께 보내왔다"며 "고소인에게 직접적으로 한 번 더 의사를 물어 더 이상 사건 조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수사를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2012년부터 김현중 씨와 사귀어 왔으며,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네 차례에 걸쳐 폭행당했다고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김현중 씨는 지난 2일 경찰에 출석해 "한 번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져 때린 것이 맞지만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폭행 혐의 일부만 인정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이번 고소 취소 배경에 대해 "김현중 씨가 직접 찾아와 A씨에게 사과를 했고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사과 글을 게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