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한 창백한 소녀, 붉은 원피스 갈아입었네?..권경엽 개인전
2014-09-16 10:45
자하미술관에서 28일까지 개인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하얀 여자', '붕대감은 여자'. '안대한 여자' 그림으로 알려진 작가 권경엽이 서울 부암동 자하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하얀 머리, 하얀 피의 인형같은 외모로 일단 마음을 끄는 작품은 신비함이 관통한다.
가녀리고 병약한듯 애잔한 눈빛의 '투명한 우울감'이 흐르는 그림은 감상자의 상처까지 쳐다보는 듯 하다.
주로 하이얀 '샤랄라 원피스'만 입던 소녀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누워 유혹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애닳은 사랑에 빠진 걸까. 전시는 28일까지. (02)395-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