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한 창백한 소녀, 붉은 원피스 갈아입었네?..권경엽 개인전

2014-09-16 10:45
자하미술관에서 28일까지 개인전

[권경엽. Melancholia. 2 130.3X162.2cm oil on canvas 2014]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하얀 여자', '붕대감은 여자'. '안대한 여자' 그림으로 알려진 작가 권경엽이 서울 부암동 자하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하얀 머리, 하얀 피의 인형같은 외모로 일단 마음을 끄는 작품은 신비함이 관통한다.

 가녀리고 병약한듯 애잔한 눈빛의 '투명한 우울감'이 흐르는 그림은 감상자의 상처까지 쳐다보는 듯 하다.

 잔잔한 슬픔을 껴입은 어떤 그리움에 빠져들게하는 멜랑꼴리한 이 소녀, 이번 전시에서 좀 도발한다. 

 주로 하이얀 '샤랄라 원피스'만 입던 소녀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누워 유혹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애닳은 사랑에 빠진 걸까. 전시는 28일까지. (02)395-3222
 

[권경엽. Scarlet_91X116.8cm]
◆권경엽=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수료. 개인전:2014 Monologue, 자하미술관, 서울, 한국,
2013 WhiteElegy, Dorothy Circus Gallery, 로마, 이탈리아,2013 Reverie, 갤러리일호, 서울, 한국,2010 LastLetter, Unseal Contemporary, 도쿄, 일본,2009 Space of Memory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2008 기억의 공간-아트서울, 예술의전당, 서울, 한국

작품소장: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레지던스 프로그램:2008~2014현재 가나아트 장흥아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