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추석 연휴 모바일 매출 100억 육박

2014-09-15 10:57
지난해 추석 대비 79%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모바일 쇼핑 시장이 추석 연휴에 활짝 웃었다.

CJ오쇼핑(대표 이해선·변동식, www.CJmall.com)이 올해 추석 연휴 기간(6~10일) 모바일커머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하게 5일간의 휴일이 이어진 지난해 추석에 비해 약 79% 증가한 수치이다. 또 같은 기간 방문자 수 역시 지난해 추석 대비 83% 증가한 240만명을 기록했다. 

2014년 추석 연휴 일별 매출 추이(전년 추석 연휴 比, 단위 : 억원)

일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달리 연휴 내내 꾸준한 구매가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공식적인 추석 연휴가 끝난 9월20일을 전후해 매출에 큰 편차를 보였다. 하지만 올 추석에는 5일 내내 꾸준한 매출이 발생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3만8000여건의 주문이 몰리며,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약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이번 추석 연휴에 모바일커머스 전용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모바일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 TV홈쇼핑 방송에서도 모바일CJ몰을 지속적으로 노출하며 고객들의 손을 모바일로 움직이는데 성공했다.

추석 연휴 기간 상품 판매 순위(주문 금액 기준)

이번 연휴 기간에는 이미용품, 패션 등 여성 힐링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전체 주문 건수의 30%를 차지한 이미용품 중에서는 최다 주문 건수를 기록한 ‘맥스클리닉 오일 스파클렌저’와 ‘셉 코르셋 마스크팩’, ‘아이오페 스팟 타겟팅 앰플세트’ 등 명절준비에 지친 여성들의 피부를 안정시켜줄 상품들의 인기가 높았다. 패션상품 중에는 ‘바이엘라 티셔츠 8종’, ‘베즐리미슈카 코튼모달 티셔츠 7종’ 등 여러 상품으로 구성된 컬렉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주문 금액 기준으로는 ‘김소형 본초 클렌저’와 맥스클리닉 오일 스파클렌저’가 각각 1억6000만원과 1억5800만원의 주문 금액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랐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최근 명절에 고향을 찾지 않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가정이 늘어나며 명절 연휴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대체휴일이 적용된 10일 집에서 연휴를 마무리 한 고객들의 쇼핑 수요와 정상 출근한 고객들의 스트레스 해소성 쇼핑이 몰려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CJ오쇼핑의 주력 채널인 TV홈쇼핑도 지난해 추석보다 40%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