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 여배우 H의 계좌 이용해 횡령?
2014-09-15 11:07
15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14일 20억원대 사기 등 혐의로 조사를 받는 코어콘텐츠미디어 김 대표가 여배우 H, CJ그룹 계열사인 CJ E&M 등과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코어콘텐츠미디어 김 대표가 여배우 H 등 다른 사람 명의 계좌로 옮겨 놓는 등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파악, H가 계좌만 빌려줬는지에 대해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25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 명목으로 코어콘텐츠미디어 김 대표에게 건넨 32억 원 중 일부를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
해당 진정서는 지난해 10월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진정서에 적시된 김광수 대표의 혐의는 20억 원대 사기로 밝혀진 바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고교 후배를 내세워 설립한 회사의 자금 32억원을 아들의 가수 활동을 위해 횡령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으며 수사 과정에서 김 회장이 김 대표의 사기 혐의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