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 엇갈린 딸들의 증언 "아빠 태연" vs "아빠 우울증"
2014-09-15 07:45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홍천강 괴담편에서 딸들의 증언이 엇갈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홍천강에서 비롯된 괴담과 얽힌 한 여인의 죽음에 대해 추적했다.
2년 전 여름 홍천강에서 한 여인의 시체가 발견되자 마을에서는 물귀신이 잡아갔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하지만 여인의 가족들은 이를 부정했다.
첫째딸은 "엄마가 평소 물을 무서워했기 때문에 스스로 강에 혼자 들어가는 일은 없다. 사고를 당하기 6개월 전 새아빠와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 뒤 엄마가 '아빠가 일부러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첫째딸은 "새아빠가 엄마가 죽은 후 장례식장에서 대자로 뻗어 자는 등 태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둘째딸은 "엄마가 죽은 후 아빠가 우울증에 걸렸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특히 남편은 받은 보험금을 자신의 친딸인 둘째딸 명의의 주식으로 돌려놓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