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 주민들 “우리도 밤에 안 지나간다”

2014-09-14 15:28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홍천강 괴담을 조명한 가운데 주민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주제는 홍천강 괴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홍천강 괴담에 대해 주민들을 취재했다.

홍천강 인근에 살고 있는 동네 주민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천강 괴담에 대해 증언했다.

동네 주민은 “서울에서 온 여자가 뾰족 구두를 신고서 다슬기를 줍다가 주르륵 미끄러져서 하나 죽었지 그때”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작진이 서울에서 놀러왔다가 그런 것이냐고 하자 주민은 “다슬기 주우러 갔다가 그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 제작진에게 “그래. (그 여자) 귀신이 잡아간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했고, 또 다른 할머니는 “밤에 안 다닌다. 무서워서”라고 말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 홍천강 괴담은 10년 전 하이힐 차림으로 다슬기를 줍던 외지 처녀 하나가 홍천강에 빠져 사망한 뒤 매년 무언가에 홀린 듯 강으로 뛰어들어 익사한 외지인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