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한일축제한마당 참석…일본 대사와 첫 공개회동(종합)
2014-09-14 20:16
한일관계 정상화 의지 보여…"관계진전 노력 일본에 촉구"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4일 한일 양국 문화교류 행사인 '한일 축제한마당'에 참석해 "양국 국민들을 연결시켜주는 이런 문화 행사들이 더욱더 빈번해져 양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정부간의 사이도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병세 장관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한일 축제한마당 10주년 기념 특별공연을 관람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이런 문화공연들이 훨씬 많이 열리고 다른분야에서의 협력도 활발해지도록 정부차원에서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병세 장관은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일본 대사와 나란히 앉아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일본 전통 북 공연팀인 히가미교메이카이 히가미 다이코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끝까지 관람하고 장소를 이동해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윤병세 장관이 벳쇼 대사와 단독으로 공개 회동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외교부 장관이 민간차원의 행사인 한일 축제한마당에 참석한 것도 처음있는 일이다.
윤병세 장관과 벳쇼 대사는 이후 1시간가량 티타임 형식의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민간 ·문화교류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병세 장관과 벳쇼 대사는 과거사·영토 문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서도 문화·민간 차원의 교류는 이어가자는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장관은 양국 민간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이번 행사의 의의를 평가하고, 문화협력과 다양한 분야의 인적 교류 증진 등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윤병세 장관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진전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일본 측에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다만 민감한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벳쇼 대사는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문화 등) 교류를 계속 추진해 나가는 것이 어려운 한일관계를 조금이라도 전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기 때문에 새로운 출발점으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면서 "이런 기본적인 입장은 일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관이 이런 행사에 오셨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또한 내년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했다는 것에 대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병세 장관의 이례적인 민간 행사 참석은 관계정상화에 대한 우리측의 의지를 대외에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 참석은 행사 10주년 기념을 축하함과 동시에 양국간 관계 증진의 토대이자 촉매제 역할을 하는 문화교류 확대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축제한마당은 최대 규모의 양국 문화교류 행사로 2005년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했다.
서울에서 열린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며 2009년부터는 도쿄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올해 도쿄 행사는 이달 27∼28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열린다.
윤병세 장관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한일 축제한마당 10주년 기념 특별공연을 관람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이런 문화공연들이 훨씬 많이 열리고 다른분야에서의 협력도 활발해지도록 정부차원에서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병세 장관은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일본 대사와 나란히 앉아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일본 전통 북 공연팀인 히가미교메이카이 히가미 다이코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끝까지 관람하고 장소를 이동해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윤병세 장관이 벳쇼 대사와 단독으로 공개 회동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외교부 장관이 민간차원의 행사인 한일 축제한마당에 참석한 것도 처음있는 일이다.
윤병세 장관과 벳쇼 대사는 이후 1시간가량 티타임 형식의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민간 ·문화교류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병세 장관과 벳쇼 대사는 과거사·영토 문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서도 문화·민간 차원의 교류는 이어가자는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장관은 양국 민간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이번 행사의 의의를 평가하고, 문화협력과 다양한 분야의 인적 교류 증진 등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윤병세 장관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진전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일본 측에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다만 민감한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벳쇼 대사는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문화 등) 교류를 계속 추진해 나가는 것이 어려운 한일관계를 조금이라도 전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기 때문에 새로운 출발점으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면서 "이런 기본적인 입장은 일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관이 이런 행사에 오셨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또한 내년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했다는 것에 대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병세 장관의 이례적인 민간 행사 참석은 관계정상화에 대한 우리측의 의지를 대외에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 참석은 행사 10주년 기념을 축하함과 동시에 양국간 관계 증진의 토대이자 촉매제 역할을 하는 문화교류 확대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축제한마당은 최대 규모의 양국 문화교류 행사로 2005년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했다.
서울에서 열린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며 2009년부터는 도쿄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올해 도쿄 행사는 이달 27∼28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