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담뱃값 2000원 인상 결정에 "서민 주머니 털 생각 말고…"

2014-09-12 00:01

담뱃값 2000원 인상 정청래 의원 일침[사진= 유대길 기자 & 정청래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담뱃값 2000원 인상 결정에 일침을 날렸다.

11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담배 폭탄이냐? (담뱃값 인상시) 흡연자 1년 평균 담뱃세 57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담뱃세 폭탄투하. 담뱃값 인상한다고 흡연율 줄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정청래 의원은 "서민들의 고단한 삶과 스트레스도 이제 규제하겠다는 것인가? 서민들 주머니 털 생각 말고 재벌들 세금 제대로 걷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가격 2000원 인상을 추진하며, 앞으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담뱃값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문형표 장관은 "이번 금연 대책으로 흡연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다. 2020년 성인 남성 흡연율 목표(29%)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담뱃값 2000원 인상 결정에 네티즌들은 "담뱃값 2000원 인상, 이렇게 해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을까" "국민 건강 생각해 담뱃값 2000원 인상했다? 어이없네" "담뱃값 2000원 인상, 다 세금 걷기 위해 그런 거 아닌가" "서민 주머니 털기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