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종목 '카바디' 알고 보니… "재미있을 것 같다"
2014-09-11 08:32
인도에서 시작된 카바디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여자 경기는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합류했다. 우리나라는 광저우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지만 예선 탈락했다.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독특한 형식의 단체 스포츠인 카바디는 길이 12.5m(여자부 11m), 폭 6.25m 크기의 직사각형 코트 위에서 각각 7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경기를 벌이는데, '침입자(raider)'라고 하는 한 명의 공격수가 수비수 7명의 몸을 터치하고 돌아오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격수는 손과 발을 이용해 상대 팀 수비수를 터치해야 하고, 터치 당한 선수는 코트 밖으로 나가야 한다. 수비수를 모두 터치하고 돌아오면 공격팀은 1점을 얻게 된다.
특히 카바디에서는 공격수가 공격할 때 반드시 숨을 멈추어야 한다. 공격수는 숨을 멈추었다는 증거로 계속해서 '카바디'라고 외쳐야 한다. 카바디는 '숨을 참는다'는 뜻의 힌두어다.
공격 도중 '카바디'라는 말을 하지 않거나 상대 팀의 수비에 붙잡혀 자신의 팀으로 돌아오지 못하면 그 선수는 아웃되고 수비 측이 득점한다. 또 공격수가 '카바디'를 의도적으로 늦게 외쳤을 경우에도 파울로 인정돼 상대 팀이 1점을 얻게 된다.
한팀의 선수 7명이 모두 아웃되면 상대 팀에 2점이 추가로 주어진다. 경기가 끝났을 때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카바디 정말 처음 듣는다", "카바디 재미있을 것 같다", "카바디 경기 방법이 좀 어려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