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무석의 아픈 과거사, 곁을 맴도는 귀신의 정체는?

2014-09-09 13:04

 

[MBC=야경꾼 일지 ]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무석의 아픈 과거사가 밝혀졌다. 

9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에서 정윤호를 따라다니는 소녀 귀신의 정체가 도하(고성희)를 통해 밝혀졌다. 도하는 무석(정윤호)에게 죽은 여동생이 뒤를 따라다닌다고 말해 무석을 슬프게 했다. 

무석은 의금부에 압송된 박수련의 모습을 보고 여동생이 마마에 걸려 죽어가던 순간을 떠올린다. 무석의 동생 인화는 마마에 걸려 죽어갔다. 마을 사람들은 인화가 마마에 걸렸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와 마을에 퍼지기 전에 쫓아내야 한다며 웅성거리고, 무석은 동생 인하에게 "아버지 어머니가 부르더라도 절대 가면 안 된다"며 동생을 지키려 애를 태운다.

수련이 무석을 찾아와 “나는 마마에 걸린 적 있어 괜찮지만 오라버니가 위험하다"고 하자 무석은 "차라리 내가 그리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어머니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도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동생의 죽음 앞에서 슬퍼한다. 수련은 그런 무석에게 정신 차리라며 "내의원에서 약을 가져왔으니 인화가 살 수 있을 것이다”라며 위로했다.

그러나 그런 보람도 없이 동생은 죽고 말았고, 귀신이 되어 따라다니고 있다는 도하(고성희)의 말에 무석은 놀라면서 화를 낸다. “오라버니께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뒤에 있습니다”는 도하의 말에 뒤돌아보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무석은 “인화는 내 가슴 깊이 박힌 비수 같은 아이요. 그런 아이를 가지고 지금 장난치는 거요?”라며 역정을 낸다. 도하는 “장난친 적 없습니다. 귀신의 말을 듣는 자는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어 그런 것입니다”라고 답하지만, 무석의 마음은 풀리지 않는다.

동생으로 인해 무석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