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8월 영화관객수 2506만명 월별 역대 최고치 기록
2014-09-05 13:54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8월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의 쌍끌이 흥행으로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 및 매출액은 각각 2506만 명, 19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만 명, 379억 원 대폭 증가하며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711만 명, 557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만 명 감소했으며 극장 매출액은 63억 원이 증가했다.
5일 발표된 영진위 자료를 살펴보면 8월 전체흥행순위 10위에 한국영화 4편이 랭크됐으며 1위·2위에 오른 ‘명량’과 ‘해적’의 쌍끌이 흥행이 전체 영화시장의 흥행을 견인했다. 8월 기준 1552만 명을 동원하며 ‘명량’이 1위에, 702만 명의 관객을 모은 ‘해적’이 2위에 올랐다.
여름방학시즌을 겨냥한 미국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가 146만 명으로 3위, 145만 명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 제작의 ‘해무’가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118만 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명량’ ‘드래곤 길이기 2’ ‘명탐정 코난 : 이차원의 저격수’ 등 7편을 배급하며 총 관객 수 1771만 명을 동원한 씨제이이앤엠(주)이 관객 점유율 55.2%를 차지해 1위, ‘해적’ ‘익스펜더블 3’ ‘터키’ 등 5.5편(공동배급 포함)을 배급한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총 관객 727만 명, 22.6%의 관객 점유율로 2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5편을 배급한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주)는 156만 명, 관객 점유율 4.9%로 3위, 145만 명을 동원한 ‘해무’ 등 2편을 배급한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가 관객 점유율 4.5%로 4위, ‘군도: 민란의 시대’ 등 4편을 배급한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는 2.6%의 관객 점유율로 5위에 랭크됐다.
음악을 소재로 한 존 카니 감독의 ‘비긴 어게인’이 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프랑스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9만 7000명으로 2위, 일본영화 ‘동경가족’이 2만 7000명으로 3위, 소피마르소 주연의 프랑스영화 ‘어떤 만남’은 2만 3000명으로 4위, 미국영화 ‘프란시스 하’는 2만 1000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외국영화의 강세 속에서 한국영화는 2편이 상위 10위에 랭크됐는데 1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족구왕’이 6위를, 1만 5000명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