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대만 첫 진출…"2020년까지 5000억 달성"

2014-09-05 10:01

<사진=(왼쪽부터)f(x)의 빅토리아, 101빌딩 쏭원치 동사장,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 주 타이페이 조백상 한국대표부 대표, 이랜드월드 최종양 대표이사> [이랜드그룹 제공]

오픈 당일 대만 101빌딩 티니위니 매장에 방문한 사람들[이랜드그룹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이랜드그룹은 지난 4일 대만 101빌딩에서 캐주얼브랜드 티니위니·후아유·커피전문점 루고 등 3개 브랜드의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은 "이랜드의 많은 브랜드들이 최고의 서비스로 대만 국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대만 사회에 많은 기여와 함께 본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101빌딩은 연 관광객이 130만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관광쇼핑몰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SPA 브랜드 등 100여개의 브랜드들이 플래그숍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연매출 5000억으로 성장한 티니위니 매장과 SPA로 전환한 후아유 매장을 각각 700㎡ 규모와 625㎡ 규모로 선보였다. 커피전문 브랜드 카페루고는 174㎡ 규모로 들어섰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지 고객들의 요청으로 지난달 30일 가오픈한 티니위니 매장은 정식 오픈 전 6일 동안 일 평균 3000만원, 총 2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며 "대만 사업 전개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매출 2조 4000억원을 올린 이랜드는 대만에서 오는 2020년 까지 5000억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픈식에는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과 101빌딩 쏭원치 동사장을 비롯해 최종양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장주원 중국이랜드 대만지사장, 조백상 주 타이페이 한국대표부 대표 등과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F(x)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