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가 추석선물은 1000만원대?

2014-09-04 07:48

현대 단독와인 3호(샤또 무통 로칠드 세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올해 추석선물 세트 중 최고가 상품은 990만원짜리 와인 세트로 조사됐다.

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프리미엄 추석선물 중 가장 고가의 제품은 990만원인 '샤또 무통 로칠드 와인 세트'이다. 준비한 3세트 중 2세트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 판매된 최고가 상품의 가격보다 두배 정도 높은 것이다.

지난해에는 560만원인 '스크리밍 이글 2010'과 '할란 이스테이트 2009'을 묶은 와인 세트가 최고가였다. 당시 5세트 준비했으나 판매된 것은 1세트뿐이었다.

한우 선물세트 중 가격이 가장 높은 '현대 명품 한우 특 100만원'도 지난해보다 30% 많은 130여세트가 판매됐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금까지 판매한 최고가 추석 상품은 650만원인 '페트뤼스 05' 와인이다. 올해 판매량은 3병으로 작년(2병)보다 많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작년과 동일하게 650만원짜리 '정관장 천삼 10지(600g) 세트'가 최고가 상품으로 팔렸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올해 판매한 최고가 추석 선물은 400만원인 '영광굴비 명품세트'로, 준비한 물량 3세트 중 2세트가 나갔다. 

지난해 추석 때 판매한 최고가 상품인 '샤또 무또 롱칠드 세트'(750만원)와 비교하면 가격대는 낮아졌지만, 작년에 1세트만 판매돼 최고가 상품의 총 판매액을 비교하면 올해가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