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뺑덕' 정우성 "이솜과의 나이차? 수학을 잘 못해서…"

2014-09-02 20:47

마담뺑덕 정우성 이솜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마담뺑덕' 정우성이 이솜과의 나이차에 대한 질문을 재치있게 넘겼다.

2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마담뺑덕'(감독 임필성·제작 영화사 동물의 왕국) 제작보고회에는 임필성 감독과 배우 정우성, 이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이솜과 17살 나이 차이가 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는 질문에 "무슨 질문인지 잘 못 들었다. 숫자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수학 관련 질문이신가 보다. 질문이 어렵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행자 박경림이 "말을 잘한다"고 칭찬하자 "똑똑하다. 그런데 아까 '17' 관련 질문은 뭔지 잘 모르겠다"고 다시 한 번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담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심학규와 뺑덕어멈의 이야기를 가져왔다. '마담뺑덕'에서 이솜은 불미스러운 오해에 휘말려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 문학 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정우성)와 사랑에 빠지는 놀이공원의 매표소 직원 덕이 역을 맡았다. 고여있는 일상에 신물이 난 덕이는 학규에게 버림을 받으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악녀로 변신한다. 오는 10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