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2만5000명 봉사단으로 사회공헌도 남다르게

2014-09-02 14:38

지난 3월 출범한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사진=한화생명]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한화생명이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 약 2만500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여기에 경제교육 봉사단과 여성 임직원 봉사단까지 갖추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한화생명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보험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신입사원과 신입FP 교육과정에도 반드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넣고 있다. 입사와 동시에 한화생명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셈이다.

한화생명 봉사단은 전국 153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있다. 장애우, 노인, 보육원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단체와 1: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꾸준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매년 창립기념일(10월 9일)을 전후한 기간에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1사1촌 마을인 충남 청양군 아산리마을의 농산물을 63빌딩 앞마당으로 공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기도 한다.

이밖에도 한화생명에는 경제교육 봉사단과 해피프렌즈 봉사단, 여성임직원 봉사단이 구성돼 있다.

경제교육 봉사단인 '해피튜터'는 경제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40여명의 직원들이 경제교육을 원하는 서울지역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분기 1회 실시한다.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설립된 해피프렌즈 봉사단은 지역사회에서 보육원이나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여성 임직원들로 구성된 '맘스케어 봉사단'도 눈에 띈다. 지난 3월 13일 출범한 맘스케어 봉사단은 매달 혜심원(서울 후암동 소재)을 찾아 1~6세 아이들을 위해 종이접기, 점토놀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의 여성인력 육성과 여성 친화적인 기업문화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임신 및 출산 직원에 대한 근무시간 단축 탄력 운용 등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