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 지급여력 증가…재무건전성 양호"

2014-09-02 12:36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299.5%로 전분기 283.3% 대비 16.2%포인트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보험업법에서 정한 재무건전성 최저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317.6%로 전분기 298.5%보다 191.%포인트 상승했으며 손해보험사는 전분기 253.1% 대비 11.8%포인트 오른 264.9%를 기록했다.

보험사의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의 이익잉여금 적립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발생 등으로 6조3974억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손보사의 가용자본은 각각 4조630억원, 2조3345억원 늘었다.

요구자본은 자산증가에 따른 투자금액 확대로 5470억원 증가했다. 생보사의 경우 1047억원 증가한 반면 손보사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금리 및 신용위험액 증가로 4423억원 늘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RBC비율 취약 우려 보험사에 대해서는 증자 및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