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중국교통은행과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 체결

2014-09-02 11:31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민은행은 지난 1일 위안화 청산은행인 중국교통은행과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Committed Line)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커미티드 라인은 금융시장 위기 발생 시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자금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약정을 말한다.

국민은행은 중국교통은행과 약 1년간 6억위안(1억 달러 상당)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약정을 체결해 향후 안정적인 위안화 조달수단을 확보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에 집중됐던 커미티드 라인 거래 통화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위안화 청산은행인 중국교통은행과 원·위안화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