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눈다래끼 주의, 여성환자 많은 이유 '이것'이 문제

2014-08-28 10:02
야외활동 눈다래끼 주의, 여성환자 많은 이유 '이것'이 문제

아주경제 장성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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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눈다래끼 주의, 여성환자 많은 이유 '이것'이 문제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야외활동 잦아 많이 발생… 여성들 눈화장 짙게 하는 것도 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눈다래끼(HOO)’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8년 148만6000명에서 2013년 172만9000명으로 연평균 3.1%씩 증가하였다.
2013년 한 해 진료인원은 남성이 71만1000명으로 전체의 41.1%, 여성은 101만8000명으로 전체의 58.9%를 차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10대(34만명·19.7%)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30대(30만5000명·17.6%), 20대(30만명·17.3%) 순이었으며, 20대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의 4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한 개인위생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세균에 감염돼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은 눈화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눈꺼풀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잦아 감염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외모에 관심이 많아 눈화장을 짙게 하거나, 다래끼 발생 시 조기치료를 위해 일찍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남성은 9세 이하 진료 인원이 가장 많고, 여성은 10대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0대 남성이 3853명인 것에 비해 여성은 7706명으로 약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계절별·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기온이 높은 여름철(6~8월)이 56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겨울철(12~2월)은 45만5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월별로는 7월과 8월에 월평균 21만명 이상 진료를 받아 가장 많았고, 다음은 5~6월, 9~10월이 월별로 평균 18만명 이상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윤 교수는 “여름철에는 기후가 높고, 휴가를 맞아 야외활동과 물놀이가 많아 세균 감염에 노출될 위험성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다래끼는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뉘어진다.
겉다래끼는 초기에는 발적과 소양감(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동통이 생기며,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게 위치하여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하며 붓고 동통이 생긴다. 또한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발적과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그 부위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눈다래끼는 보통의 경우 포도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눈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눈의 청결을 위해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잘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갖는다면 눈다래끼는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성인의 경우, 콩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피지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하여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 단식 중단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입원한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한다.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28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유민아빠 김영오님이 오늘 자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며 46일간 단식을 이어왔다.
가족대책위는 오전 11시 김영오 씨가 입원해 있는 시립 동부병원 입원실 앞에서 단식 중단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건보료 부과기준에서 양도·상속소득 빠진다

정부가 '소득' 중심으로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새롭게 개편하더라도 양도·상속·증여 소득 등은 부과 기준에서 빠질 전망이다.
나머지 금융·연금소득 등 대부분의 소득에는 보험료가 부과돼 전체적으로 부과 기준에서 '소득' 비중이 커지는 대신, 자동차를 포함한 '재산'의 비중은 줄어든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은 다음 달 4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본 개편 방향'을 확정하고 공개할 계획이다.


퇴직 후 대기업 재취업 검사 절반이 삼성

현직에서 물러나 대기업에 재취업한 검사들 중 절반이 삼성그룹 계열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춘석 의원이 법무부와 검찰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작년까지 퇴직한 검사들 중 일반 업체 취직자는 모두 10명이다.
이들 중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으로 취업한 경우가 5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기간 포스코·한라건설·삼환기업 등 다른 대기업에도 검사 출신이 1명씩 취업했다.
고려아연과 한국카본은 검사장에서 퇴직한 인사를 각각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시에라리온서 에볼라 치료의사 3번째 사망

시에라리온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 사흐르 로저스 박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에라리온에서 의사가 에볼라에 감염돼 숨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로저스 박사는 시에라리온 동부 케네마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감염됐다.
케네마는 지난달 29일 에볼라로 사망한 의사 셰이크 우마르 칸이 의료활동을 하던 곳이다.
칸에 이어 이달 13일 수도 프리타운의 병원에서 에볼라를 치료하던 모두페 콜이 에볼라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