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그룹, 홀트아동복지회에 위탁아동 위한 의료비 전달
2014-08-27 15:00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IG그룹은 홀트아동복지회 서울지역 위탁아동들을 위해 의료비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본부 일시보호소에서 열린 전달식는 김대열 홀트아동복지회 김대열 회장과 남영우 (주)LIG 남영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달하는 의료비는 홀트아동복지회가 보호하고 있는 서울지역 위탁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날 LIG그룹 지주사인 ㈜LIG를 비롯해 LIG시스템, 휴세코 등 계열사 직원들은 전달식에 앞서 홀트 일시보호소를 방문해 놀이방 등 아이들이 쾌적환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청소 및 환경 자원봉사는 물론 아동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보호하고 있는 아동들의 바른 성장을 돕고 아동들의 의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홀트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홀트의원은 합정동 홀트본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했으며, 지난 1982년에 건립되었다. 국내외 입양부모 밎 기관에 위탁아동에 대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비롯해 국내 입양아동 및 미혼부모가정의 아동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 위탁된 아동들을 위해 매월 정기 발달검사와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병리검사와 예방접종, 물리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외부 대학병원과 연계하여 장애아동 수술 및 전문적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개정된 입양특례법 등의 영향으로 국내 입양건수(2012년 1125명, 2013년 686명)는 줄어든 반면 보호하고 있는 아동들이 홀트아동복지회에 머무는 기간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의료적 지원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남 사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홀트가 보호하고 있는 위탁아동들이 적절한 의료지원을 받아 건강하게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홀트아동복지회와 LIG그룹은 2012년 위탁모와 위탁가정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나들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사회공헌기금 1억원을 후원했으며 실행사업으로 한부모가족을 위한 응급지원 체계인 ‘365 베이비 케어키트(365 Baby care kits)’ 프로그램을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2014년 5월에 그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365 베이비 케어 키트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미혼모에 대한 정부, 사회복지기관, 기업의 3각 협약을 통한 나눔 프로그램이다.
또한 올해 9월에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2014 LIG사랑의 나들이’를 개최한다. 홀트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성은 씨가 2012년 이후 해마다 참여하는 LIG 사랑의 나들이는 올해로 3번째 열리게 된다. 서울지역 위탁가정 아동들의 정서적‧신체적 발달을 도모하고 위탁모들이 안정된 양육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