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싱크홀 방이사거리 인도 '뻥'… 석촌 지하차도 1㎞ 떨어져 시민 불안 확산
2014-08-22 08:4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8월 들어 서울 송파구 석촌 지하차도 인근에서 동공 7곳이 확인된데 이어 또 다시 추가로 1곳이 발견됐다.
21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방이동 방이사거리에서 인도가 침하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보도블록이 깔려있어야 할 인도에 구멍이 뻥 뚫렸고 내부로 하수관이 지나갔다.
오전 9시께 한 시민으로부터 신고된 이 동공은 앞서 드러난 석촌 지하차도로부터 1㎞ 남짓에 위치했다. 그야말로 석촌역을 가운데 두고 여기저기서 대형 땅 꺼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송파구는 해당 동공이 지하 하수관 누수나 지하철 공사 등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송파구에서만 커다란 지하 동굴이 드러나고 있지만 서울시와 송파구청 등 관할기관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해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