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조카 일가족 교통사고 사망, 교황 “기도와 위로 감사”

2014-08-20 21:52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 조카 일가족 3명이 아르헨티나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황이 “조카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에 대해 기도하고 위로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도 가족이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주례미사에서 여러 사제의 위로를 받은 뒤 “우리는 형제 자매가 5명이고, 16명의 조카와 조카딸이 있다”고 소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처음 주례 미사를 시작할 때는 생각에 잠긴 듯했지만 남미 클럽 국제대항전인 2014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한 산 로렌소 축구 클럽 선수단을 접견할 때는 금방 얼굴이 환해졌다고 AP는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 로렌소 클럽의 챔피언들을 환영한다”며 “이 클럽은 나의 문화적 정체성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