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체포, 방조명과 가진동 마약복용 광고업계 손실액 수십억 위안 달해

2014-08-20 15:30

[사진=중국신문사] 성룡 아들 체포, 방조명과 가진동 마약복용 

- 성룡 아들 체포, 방조명, 가진동 마약복용 혐의 
- 성룡 아들 체포, 가진동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 초비상 
- 성룔 아들 체포, 중범죄로 형사처벌 가능성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화권 배우 가진동과 방조명의 마약 복용 소식으로 중국 대륙이 떠들썩하다. 특히 이들이 출연한 광고·영화에도 초비상이 걸렸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이 20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해던 소녀’ 데뷔 이후 '국민 남동생' 반열에 오른 가진동은 펩시·로레알·HSBC·캐논· KFC·GM쉐보르·존슨즈베이비·유니레버·세븐일레븐·니베아·크래프트푸드 등 최소 19개 기업 브랜드 광고모델로 활동해왔다.

이중 세계 500대 기업 브랜드가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다. 신문은 이번 마약 복용 혐의로 인한 광고업계 손실액이 수십 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직 대부분 업체들이 사안이 중대한 만큼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으로 가진동이 출연한 광고 등을 철회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광고모델을 바꾸는 등의 가능성이 많다.

앞서 1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방조명과 가진동이 지난 17일 오후 마약 복용 혐의로 베이징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현장 체포됐다. 가진동과 방조명 모두 소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체포 당시 두 사람은 대마초 100g이상을 소지하고 있어 중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