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한중수교 22주년 기념 음악회' 금호아트홀서 개최
2014-08-20 08:08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한중수교 22주년 기념 음악회'를 21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한중 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를 통해 민간차원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중국의 왕샤오한(王笑寒)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왕샤오한은 베이징중앙음악원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7년 17세의 나이로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3위 수상, 2001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작곡 활동으로 국제 음악계에서 인정 받고 있다.
그 동안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에서는 중국인 피아니스트 헬렌 황, 쏭쓰헝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닝펑, 첼리스트 리웨이친 등이 연주한 바 있으며 2007년과 2012년에는 각각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중국 민간외교는 박삼구 회장의 맏형인 고 박성용 명예회장이 1992년 한중수교 당시부터 한중우호협회장을 맡은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2005년 형의 뒤를 이은 박삼구 현 회장에 이르러 한중우호관계를 민간 교류 차원을 넘어선 준 외교적 단계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