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예방 나선 정부 '지하철 9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판교 알파리움' 등 점검
2014-08-19 17:47
도시철도·광역철도·대형건축물 주요 공사현장 굴착공사 체크
국토교통부는 이달 18~31일 19개의 대형 굴착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석촌 지하차도에서 대거 발생한 싱크홀 및 공동(굴)의 원인이 지하철 대형 굴착공사로 추정됨에 따른 안전 강화 조치다.
도시철도의 경우 서울시에 건설 중인 지하철 9호선 3단계 6개 공구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서울시가 싱크홀 발생 현장 인근에 대해 물리적인 탐사 및 원인조사를 실시하는 점을 감안해 중복되지 않게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 지반조사·계측관리 등의 성실 이행 여부와 공사장 주변 안전관리, 예방대책 등 현행제도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사항 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역철도 조사 대상은 서울시가 발주한 우이~신설 경전철 1·2공구,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소사~원시 1·4공구, 정자~광교 1·3공구 6개소다.
건설되는 터널이 도심 하부를 통과해 상·하수도관, 가스관, 통신관 등 각종 지하매설물에 영향을 미치고 굴착지반이 연약지반(토사 등)이며 지하수위가 높은 현장이다.
대형 건축물은 서울 광진구 광진 웰츠타워, 영등포구 당산동4가 SK당산동지식산업센터, 용산구 문배동 11-10 주거복합, 동작구 노량진로 마스턴 제3호 메가복합시설, 종로구 수송동 수송1-9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신축공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 알파리움(C2-2블록) 주상복합, 인천 연수구 송도동 캠퍼스타운 등 7개소다.
광역철도와 대형건축물 현장은 굴착 중인 터널·지하공사 안전·품질관리 상태를 점검해 싱크홀 발생가능성 여부를 조사하고 지반조사·계측·예방대책 등 현행 제도 이행실태도 점검키로 했다.
각 점검반은 점검일정을 탄력 운영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지하철 9호선 920공구, 우이~신설 경전철 1공구, 판교 알파리움 주상복합 건설공사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