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병사 실종’ 면회 외박 나가 3주째 행방 묘연…군, 추적 체포 나서

2014-08-19 13:55

관심병사 실종[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C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군인 한 명이 면회 외박을 나갔다가 3주째 행방이 묘연해져 군이 추적 체포에 나섰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8시 경기도 화성의 한 육군부대 소속 A(20) 일병은 1박2일 면회 외박을 나간 후 복귀하지 않고 있다. 27일 자정까지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3주째 연락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해당 부대는 A일병이 누구를 만나러 나갔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계획된 면회’라는 이유로 A일병을 방문한 면회객의 신원확인과 명부기재를 하지 않았다.

부대 관계자는 “면회객이 찾아오는 위병소에서 ‘기존에 계획된 외박’이라 면회객 신원확인을 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부대 내 조사에 의하면 A일병에 대한 가혹행위나 부당한 압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군은 A일병이 의도적으로 탈영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체포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일병은 지난 4월 본인 희망으로 행정병에서 통신병으로 보직이 변경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관심병사 실종, 아무 일 없기를” “관심병사 실종, 대체 무슨 일이지?” “관심병사 실종, 큰 사고만 일어나지 않았으면”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