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해외 어학연수 등 자기계발 프로그램 '호응'
2014-08-18 16:00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가 여름방학 중 운영하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재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경복대에 따르면 싱가포르 MDIS와 교육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재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항공비와 숙박비 등 비용 전액을 지원받고 있다.
모의토익시험 등을 통과한 116명은 연수 전 국내에서 영어회화와 수준별 교육을 받은 뒤 2주간 연수를 떠난다. 귀국 후에는 사후교육을 통해 회화와 토익 점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연수에는 매년 1000여명이 지원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연수를 마친 학생들의 토익 점수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기초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다.
대학 측은 지난달 4~5일 유아교육과 학생 46명이 참여하는 글쓰기 클리닉을 열었다. '보고서 작성 방법', '에세이 쓰기',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교육했다.
과정을 수료한 44명에게는 교수학습개발센터장 명의의 수료증이 주어졌다. 오는 21~26일 외부 전문강사 초청 '하계 글쓰기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과정 등 각 학과별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과는 도쿠슈카이클래스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강 전까지 'JLPT 일본어특강'을 연다. 도쿠슈카이클래스 재학생들은 졸업 후 일본 현지 취업을 보장받고 입학한 학생들이다.
IT보안과 재학생은 오는 11월 13일까지 'ICT 시스템기반 차세대 보안전문가 양성과정'에, 컴퓨터정보과 학생은 '전자정부 Framework 개발자 양성과정'에 각각 참여하고 있다.
유통경영과 등 5개 학과 학생들도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청년강소기업 체험프로그램'에 참가, 홈플러스 의정부점 등 10개 기관에서 연수를 받는다.
전지용 총장은 "학생들의 교육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자 한다"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유익한 경험을 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방학 중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