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든 중학교 전국 첫 '자유학기제' 시행

2014-08-18 13:20
교육감, 18일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담화문 발표
중학교 잇따라 방문 애로상항과 의견 청취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전국에서 첫 제주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교육청 지정,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8일 개학을 하는 학교를 시작으로, 이번 2학기 동안 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꿈 그릴 락(樂) 제주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유학기제’ 시행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중심으로 개선된다.

또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로 박근혜 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국정과제로 채택, 같은 해 6월 교육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하고는 하반기 시범학교를 운영해 왔다. 도내에서는 그동안 한라중과 서귀중앙여중이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운영해 왔다.

도교육청은 이후 지난해 12월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희망학교 확대 운영계획’을 발표, ‘자유학기제 선도교육청’과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되는 등 이미 자유학기제 실시를 위한 행 재정적 기반이 마련된 상태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는 제주중앙여중과 함덕중을 잇따라 방문해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이 하나된 힘과 성원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