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꿈꾸는 마을’, 올 여름 대표 가족휴가지로 눈길

2014-08-18 11:16
충남 청양군 소재 농림부 지정 녹색농촌체험마을에 위치한 마을 펜션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여름 휴가 시즌도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충남 청양 펜션 ‘용꿈꾸는 마을’이 선보인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양군 남양면 용두리는 4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농촌마을이다. ‘용두리’는 용의 머리처럼 생긴 마을 지형으로 인해 붙여진 명칭이다. 이후 2006년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하며 용두리는 ‘용꿈꾸는 마을’로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

최근 여름휴가철에 발맞춰 ‘용꿈꾸는 마을펜션’이 오픈하며 가족단위 휴가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 청양 펜션으로 꼽히는 이곳은 최대 1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규모의 객실 2개와 8명까지 수용 가능한 객실 3개로 구성돼 있다. 객실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 방문객들이 경제적 부담을 한층 덜 수 있다는 것이 펜션 측 설명이다.

용꿈꾸는 마을펜션의 다양한 시설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더운 날씨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실외수영장 ▲배드민턴, 농구, 배구 등 여러 종목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내체육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농촌 전통의 맥을 엿볼 수 있는 장인 체험관 ▲장어, 메기, 비단잉어, 개구리, 다슬기 등을 볼 수 있는 수족관이 마련된 생태체험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펜션 옆에 자리할 용터널의 계절마다 달라지는 시각적 풍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여름이면 산다래, 조롱박, 수세미 등 넝쿨식물을 심어 올리고 겨울에는 LED등을 달아 빛터널로 이용할 계획인 것.

용꿈꾸는 마을펜션 관계자는 “용꿈꾸는 마을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여름휴가를 맞이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특히 말타기 체험을 위한 말을 들여와 마을을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청양 용두권역의 주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화전만들기, 강정만들기, 솔방울 체험, 맨손장어 잡기, 미꾸라지 잡기, 수확체험, 논썰매타기, 쥐불놀이 등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최근 승마체험 준비를 위해 승마장과 말을 마련하며 청양군을 넘어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가족휴가지 ‘용꿈꾸는 마을펜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용꿈꾸는마을.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은 전화(041-943-9300)로만 가능하다.

[용꿈꾸는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