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국회방문, 국회분원 등 세종시 설치 건의
2014-08-17 15:34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4일 중앙부처와 이해가 얽힌 굵직한 세종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이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지역발전특별회계 정부예산 요구 한도 확대, 세종시 청사건립 총사업비 증액, 실질적 행정수도 지위 확보 등을 요구했다.
특히 그는 정책간담회 방식의 실무적 호소를 떠나 정의화 국회의장 면담, 국회 안행위 위원 오찬 등 국회의원 개별접촉을 통해 세종시 현안해결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의 국회방문은 임기초반 세종시 조기정착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는 물론 세종시 위상 강화 정책의 큰 흐름이 결정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우선 이 시장은 실질적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해 국회분원·청와대 2집무실 설치와 미래부, 해수부 이전 조기 확정 고시 등을 건의했다.
또 세종시 시청사 건립 총사업비와 관련, 기존 확정된 총사업비로는 시청사와 의회 지하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 기획재정부의 추가사업비 증액안 수용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정부 중장기 발전과제 및 새로운 지역현안 발전과제 이행 등을 고려한 1000억원 이상의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시 계정 규모 1000억원 이상 확대도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회방문의 초점은 시급한 세종시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는데 맞춰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