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인도네시아 구리광산 지분 24.1% 확보
2014-08-15 09:0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파인더스 리소시스(Finders Resources Ltd)와 인도네시아 웨타르섬(Wetar) 구리광산을 운영하는 BTR(PT Batutua Tembaga Raya)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BTR이 운영하는 웨타르 구리광산은 파인더스 리소시스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약 460억원을 투자, 전체 지분의 24.1%를 확보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아울러 전체 구리 생산의 20%에 대한 장기구매계약(Offtake Agreement) 및 구리광산 증설에 소요될 기자재 공급 기회를 확보하는 조달협력계약(Procurement Agreement)를 체결했다.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을 바탕으로 10조 1917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구리광산 지분 투자로 석유·가스 개발에 이어 광물자원 개발까지 자원 개발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하는 첫 광물자원개발 사업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트레이딩 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자원개발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사업간 시너지를 확보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