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대북 강경책·대일 감정외교, 국익에 도움 안 돼”
2014-08-14 11:42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4일 “대북 강경책의 무원칙한 답습, 대일 감정외교의 무익한 연장이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고 박근혜 정부의 외교 노선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8·15 광복절 69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화해와 평화의 상징이신 교황 성하께서 이 땅에 계신 이 순간을 맞이하는 8·15는 각별하다”면서 “올해 광복절은 해방과 함께 찾아온 분단의 아픔이 70년 넘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결의를 다지는 광복절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정부의 대북 제안 등과 관련해 “남북교류를 전면 차단한 5·24조치가 해제되지 않는 한 공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일본을 향해 “핵무기에 정권 생존의 운명을 맡기고 있는 북한, 식민지배의 부끄러운 역사를 아직도 부인하고 있는 일본, 모두 옳지 않다”고 외교 노선의 전환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