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수학은 인류 문명발전의 근간"…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 참석

2014-08-13 10:20
2014' 세계수학자대회' 참석해 각국 수학자들에게 시상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수학이 인류문명 발전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수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 참석한 각국의 수학자들을 환영했다.

‘수학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는 국제수학연맹(IMU)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초과학 분야 학술행사로서 지난 1897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올해 서울 대회엔 역대 최대 규모인 120여개국 5000여명의 수학자들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올해 27회 대회는 한국 수학의 급격한 발전에 힘입어 캐나다, 브라질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며 “또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에선 기업 등의 후원을 받아 개발도상국 수학자들의 대회 참가를 지원해 세계 수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회 개막식에서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賞)’을 비롯해 ‘네반리나상’(수리정보과학 분야), ‘가우스상’(응용수학 분야), ‘천상’(기하학 분야)을 수상하는 각국 수학자들에게 직접 시상했다.

개막식엔 잉그리드 도브시 IMU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수학자들과 학계, 연구계, 산업계, 언론계 등 120여개국의 각계 인사 4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