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선택한 28사단 관심병사 2명 중 1명, 전역 시키려고 했다
2014-08-13 12:4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자살을 선택한 28사단 관심병사 2명 중 1명인 B 상병은 조기 전역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현역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은 B(21) 상병에 대해 조기 전역 조치를 하려고 했으나 부모의 반대로 부대에 남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육군 관계자는 "B 상병의 모친께서 현역 부적합에 대해 반대를 해서 계속 복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쯤 휴가를 나갔던 28사단 관심병사 A(23)상병과 B 상병이 A상병 누나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복무 부적응 결과를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부대가 운영하는 치료캠프에 입소했을 정도였다. 조기 전역 조치에도 부모의 반대로 부대에 남게 된 B 상병은 결국 자살을 선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