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품질 중요, 마케팅은 더 중요!
2014-08-12 10:16
-11일 거창지역 사과생산 농업인 대상 마케팅 능력 향상 협의회 개최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사과의 계절이 다가온다. 38년만의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두고 맞춤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사과재배 농가의 바쁜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 사과 농사는 아무리 좋은 품질의 사과를 생산한다 하더라도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이에 따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거창지역 사과생산 농가의 마케팅 필요성 인식과 능력 향상을 위해 사과생산 농업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교육을 11일 실시했다.
이 자리에 초청된 위태석 농촌진흥청 유통컨설팅 지원단장은 거창지역 사과 유통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도매시장 출하와 수취가격을 올리는 요령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조생종 사과의 추석시장을 겨냥한 재배 관리요령과 유통 전략을 논의하고, 중생종 사과에 대해서는 수도권 시장 공략을 위한 점진적 점유율 제고 방안 등을 농업인들과 함께 토론했다.
이에 사과이용연구소는 거창사과의 판매시장 확대를 통해 전국 인지도를 향상하고 마케팅에 대한 지식을 높여 시장 대응력과 교섭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과이용연구소 정정석 연구관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는 경남 사과가 비중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며 “인지도와 지명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마케팅 분야에 활발한 지원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