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유럽의약청에 말라리아 백신 승인 신청
2014-08-11 13:34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영국계 제약회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최근 유럽의약청(EMA)에 자사가 개발한 말라리아 백신 후보물질 ‘RTS,S’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RTS,S는 열대열원충 말라리아 기생충을 막기 위해 개발된 백신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열대열원충 기생충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이 지역은 말라리아 사망자의 90%가 발생하는 곳으로 사망자의 77%는 5세 미만의 어린이다.
GSK 말라리아 백신 부문을 이끌고 있는 소피 비어너 박사는 “이번 승인 신청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를 말라리아로부터 보호할 세계 최초의 백신을 내놓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