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 지역아동센터 아동초청 안전체험캠프 실시

2014-08-08 14:13

[사진=고리원자력본부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지난 6일 발전소 주변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해양재난 시 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재밌다! 즐겁다! 배움이 있다! 안전체험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고리원자력본부 부속 안전교육체험장과 한국해양대학교 해양레프츠 체험장에서 진행된 캠프에는 기장과 울주 관내 지역아동센터 12곳 150여명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과 인솔교사, 고리봉사대 등 18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안전체험캠프는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시설인 신고리 안전교육체험장을 활용해 현장실습과 체험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평소 체험하기 힘든 화재상황과 가정에서의 전기누전 등 각종 안전사고 때 행동요령을 익혔다. 특히 심폐소생술·소화기사용법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일어나기 쉬운 생활 속 안전사고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3D 영상을 통해 이해도와 흥미를 높였다.

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레포츠·안전교육 체험교실에 참여해 전문강사로부터 구명조끼 착용법 등 해양안전교육을 받고 해양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극복하는 법도 배웠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해양대 해상교육장에서 조별로 나눠 12인승 해양래프팅과 모터보트, 워터슬래이드 체험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장군 신정아동센터 남일식 목사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지만, 안전시설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현장교육이 아이들에게 효과가 더 크다”면서 “시기적으로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안전체험 기회가 생겨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힘써주는 고리본부가 있어 지역주민으로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는 발전소 주변 지역아동센터의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아이들이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의 나눔운동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