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로 연간 배출량 15.2% 줄어
2014-08-08 13:56
부천시청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부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추진 결과 1년간 배출량이 전년 대비 15.2%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종량제를 실시한 지난 1년간 부천시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모두 8만7543톤이었다. 전년 동기 10만3313톤에 비해 15.2%인 1만5570톤이 감소된 수치이다. 처리비용면에서는 약 24억 원의 절감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2080(감량20%, 봉투사용80%)’을 목표로 정하고 올해 상반기 동안 ▲ 음식점 밀집지역 특별단속 ▲ 시ㆍ구ㆍ동 합동 취약지역 무단투기 단속 ▲ 음식점 대상 종량제 교육 실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시민 편의를 위해 전용봉투 입구를 넓히고 1L와 30L 봉투 추가제작 등도 실시했다.
하반기에도 ▲ 취약지역 타깃형 단속 ▲ 동 순회교육과 음식점 대상 교육 ▲ 외국인 전용 홍보물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상2동 8개 아파트단지 3639세대에 시범 운영 중인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전파활용정보인식기술)을 활용한 개별계량배출용기 사업(음식물쓰레기 배출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도 이용자의 89%가 편리하다고 답하는 등 반응이 좋아 추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시 청소과 이승표 과장은 “이번 성과는 공무원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이 적극적인 참여해준 덕분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편리함과 효율을 두루 갖춘 배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