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갸름한 얼굴 만드는 'V라인성형'…미용보다 안전 우선

2014-08-08 12:00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좀 더 예뻐지고 싶고, 돋보이고 싶은 마음만큼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지금처럼 성형의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식물이나 과일 등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통해 피부에 바르거나 음식물로 섭취하는 정도였으나 지금은 간단한 미용시술만으로도 아름다운 외모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외과, 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김진환 성형외과)은 "최근 국내의학기술의 발달로 대한민국의 성형의술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미용을 목적으로 한 쁘띠성형이나 눈성형, 코성형, 안면윤곽술,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 유방확대, 축소술을 비롯해 사고로 인해 얼굴이 함몰되거나 선천적으로 얼굴이 기형인 환자들의 재건성형에 이르기까지 수술 부위나 방법이 매우 방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용성형의 경우 단순히 예뻐지기 위한 목적보다는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일종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에 그는 "과거 성형수술하면 여성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여겨 남성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것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21세기 이후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꾸준한 외모관리가 곧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성형외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V라인', '동안외모', '3D입체윤곽'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연령이나 성별이 매우 다양해졌다고 한다. 실제로 10대 청소년부터 중장년, 노인층에 이르기까지 연령의 폭이 넓어졌고, 성별 또한 과거 여성이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남성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진환 원장은 "연령에 상관없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부위로 여성은 '눈', 남성은 '코'를 꼽을 수 있다"며 "최근에는 동안열풍에 힘입어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을 만들어주는 V라인 성형술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V라인 성형은 전체적으로 얼굴크기가 작고 턱 끝의 폭이 좁은 형태로 만들어 주는 것으로 무조건 턱 끝을 뾰족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의 판단 아래 골격의 형태나 크기를 고려하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전 주의사항에 대해 그는 "V라인 성형을 비롯한 안면윤곽술은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수술 전 정밀검사와 X선 검사, 컴퓨터 영상시스템을 이용하여 미리 균형과 비례를 맞춰보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턱 성형의 경우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미를 잡는 수술인 만큼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거나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이 역시 수술 전 의사에게 미리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외과전문의를 모두 취득한 김진환 원장은 백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미국 예일대 성형외과 임상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1989년 강남 도산공원 부근에 김진환 성형외과를 개원한 이래 의료사고 없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V라인성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