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69주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위문

2014-08-08 10:48
- 도 공직자 생존 애국지사·유족 331인 방문·위문품 전달 -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 금산 예국지사 이일남(89) 옹[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제6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도 간부공무원이 직접 도내 생존 애국지사, 애국지사 미망인, 유족들을 방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복절 위문은 생존 애국지사와 미망인, 유족 331명을 도 간부 공무원과 도내 각 시장·군수가 직접 방문해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농촌사랑상품권 등 위문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8일 금산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이일남(89) 옹을 찾아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데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일남 옹은 1942년 전주 사범학교 재학시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 교육에 분개 비밀결사단체인 ‘우리회’를 조직, 항일운동 전개한 공로로 지난 1990년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어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오는 13일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애국지사 조동빈(90) 옹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조동빈 애국지사는 일제강점기 대한독립애국단을 결성, 임시정부 선전 및 재정자금 조달 등 추진한 바 있다.

 김현규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하신 독립유공자가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는데 도민 모두가 나서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서는 서산시 대산읍에 거주하는 윤선례씨가 독립유공자 임팔호 지사의 미망인 자격으로 건국포장을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