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부상 타이거 우즈, PGA챔피언십 출전…연습 시작
2014-08-07 07:21
허리를 다친 타이거 우즈가 7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내 연습을 시작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하기위해서다.
골프장에 온 우즈는 대회 개막 하루 전에 승용차를 타고 대회장의 주차장에 도착한 뒤 곧바로 드라이빙 레인지로 향했다. 몰려든 팬들이 대회 출전 여부를 물었으나 그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남은 대회의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번 주 PGA챔피언십 출전에 대해서도 출전 등록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등 대회 관계자들의 애를 태웠다.
이날 연습을 시작한 우즈는 캐디인 조 라카바와 9개홀 연습 라운드까지 하며 대회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우즈는 "아무런 통증이 없고 샷 감각도 좋다. 다만 이 코스에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실전 감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7일 오후 9시 35분 필 미켈슨(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함께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즈는 2000년에 이곳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봅 메이(미국)를 상대로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2000년에 이곳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봅 메이(미국)를 상대로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플레이를 잘 해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