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같은 날 세 PGA투어에서 59·60·61타 나와
2014-08-04 13:25
쉬넬·고메즈·가르시아 주인공…모두 우승컵은 들지 못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 남코스(파70).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가 열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이날 7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9개, 11개홀 연속 1퍼트, 후반 스코어 27타 등 현란한 플레이로 9언더파 61타를 쳤다. 자신의 생애 18홀 베스트 스코어라고 한다. 가르시아는 그 덕분에 선두로 올라섰다.
그날 미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스톤브래클래식 2라운드에서 파비안 고메즈(아르헨티나)는 버디만 10개 잡고 10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그는 마지막 홀에서 7.5m버디 기회를 맞았으나 퍼트가 조금 짧아 59타를 기록할 수 있는 문전에서 좌절했다.
그날 PGA캐나다투어 ATB 파이낸셜클래식 2라운드에서는 브래디 쉬넬이 13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홀에서 퍼터를 들 것도 없이 122야드의 웨지샷을 홀에 넣고 이글을 기록했다. 이날 그의 스코어카드는 이글 1개와 버디 11개로 채워졌다.
PGA캐나다투어에서 60타 벽을 깬 것은 그가 둘째다. 제이슨 본은 2001년 투어 베이어챔피언십 때 58타를 쳤다고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전했다.
쉬넬은 “골퍼들은 매 홀에서 홀인을 노리지만 59타를 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나도 버디를 잡으려고 시도한 샷이 이글로 연결됐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기뻐했다.
투어는 다르지만, 같은 날 59타 60타 61타가 기록된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한편 세 선수는 우승까지 이르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단독 2위, 고메즈는 공동 2위, 쉬넬은 공동 4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