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선수 전용 비행기 투입"
2020-05-13 10:09
코로나19 방역 대책
PGA투어가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선수 전용 비행기를 투입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3일(한국시간) 선수들에게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 지침에서 ‘대형 여객기 한 대를 전세해 선수와 캐디를 대회장으로 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PGA투어와 콘페리투어는 대회장을 이동하는 대형 전세 여객기를 운영한다. 3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여객기에 170명을 수용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이다.
PGA투어 선수는 1인당 600 달러(약 73만원)의 항공료를, 2부 격인 콘페리투어 선수에게는 절반 가격인 300 달러(약 36만원)의 항공료를 지불해야 한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 같은 PGA투어의 결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톱 플레이어를 제외한 상당수의 선수들이 자가용 비행기가 아닌 상용 여객기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PGA투어는 지난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으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문을 닫았다.
PGA투어의 2019~2020시즌 재개 일정은 다음 달 11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