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일본뇌염 경보, 증상부터 예방책까지 '뇌염모기의 모든 것'

2014-08-07 01:32


아주경제 김진수PD, 김효정 아나운서, 박소희 아나운서 = 일본뇌염 경보, 일본뇌염 경보 기준, 일본뇌염 경보 발령

◆ 영상내용:
낮에는 더위로 그리고 밤에는 모기로 잠 못 이루시는 분들 많이 계실 거 같은데요. 그런데 요즘 모기주의보가 발령됐다고요?

- 네, 바로 일본뇌염을 유발하는 모기의 수가 늘어나면서 ‘일본 뇌염’경보가 발령된 건데요. 이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이라는 것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죠. 빨간 작은집 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이 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고 합니다.

빨간 작은집 모기라, 이름이 참 특이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걸리기가 쉬울 거 같은데요. 예방접종 대상의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이라고 합니다.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이 일본뇌염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주의를 해야겠죠.

그렇죠. 사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모기가 물릴 수도 있잖아요. 뇌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증상은 어떤가요?

- 뇌염으로 진행된다면 우선 고열과 두통을 느낄 수 있고요. 심각하면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그렇군요. 혹시 모기 물린 자리를 심하게 긁는 것도 안 좋을까요

- 우리가 모기에 물리면 흔히 그 부위를 긁거나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 손톱으로 모기 물린 곳을 누르기도 하고 침을 바르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너무 세게 하다보면 봉와직염으로 불리는 연조직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조직염은 뭐죠? 세균이 들어가는 그런 건가요?

- 네 맞습니다.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의 하나로,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이죠. 십자가 모양을 만들기 보다는 약을 바르시는 게 더 나을 거 같네요. 침도 마찬가지입니다. 알칼리성이라 벌레 독을 중화시키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고 합니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데요. 아무래도 예방이 최우선이겠죠.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외에서는 긴 소매나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일본뇌염 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