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 가자 교전...경제피해액 60억 달러, 사망자 1867명
2014-08-06 17:21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달 8일부터 29일간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교전으로 수많은 인명 및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타이시르 암로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경제부 차관은 이날 "가자교전으로 40억∼60억 달러(약 4조1000억∼6조2000억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자지구 주민 180만명이 입은 추가 피해까지 고려하면 피해 금액은 더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전한 휴전이 이뤄지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할 것이라면서 오는 9월 노르웨이에서 국제 공여국 회의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모색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 가자지구 전체 주민의 25%에 해당하는 48만5000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이번 교전 기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가한 공습은 4760여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로 발사한 로켓탄은 3370여개로, 이중 3000개는 이스라엘에 의해 요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