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스연맹, ‘2014 KSB홈쇼핑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 위상 강화
2014-08-05 15:38
지난해 대비 외국인 참가선수 30% 이상 증가, 대회 위상 더욱 높아져
숲체험, 승마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 운영으로 참가자들 만족도 높여
숲체험, 승마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 운영으로 참가자들 만족도 높여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대한체스연맹(회장 현인숙)과 강릉영동대학교(총장 정창덕)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 ‘2014 KSB홈쇼핑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가 지난달 28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강릉영동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건전한 게임문화의 발전을 위해 청소년에게 건강한 마인드스포츠 정신을 심어주고자 개최됐다. 세계 12개국 500여명의 선수단 및 학부모를 포함해 2천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대회를 맞는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외국인 참가 선수가 30% 이상 증가했으며, 상금도 2배 이상으로 인상돼 대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과 대한체육회를 방문한 아시아 체스연맹회장인 ‘쉐이크 술탄 빈 칼리파 알-나히얀’(아랍에미레이트 첫째왕자)는 “한국 체스계가 급격히 발전되는 모습을 보며 기쁘고 아시아 체스의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현인숙 대한체스연맹회장에게 “체스 종목에서 아시아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성공요인으로는 강릉영동대학교와 공동으로 부대행사인 투어프로그램의 운영,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회기간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투어프로그램은 ‘숲체험’ ‘승마체험’ ‘천년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숲체험(산림복지학과)은 대관령 유아숲체험원, 대기리 모정돌탑에서 진행됐다. 강릉승마장에서는 승마체험(승마산업학과)이 진행되었으며, 천년문화탐방(웨딩산업과)은 강릉 임영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오죽헌 등 강릉 주요 문화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은 “내년 대회에는 30개국 이상의 외국인선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며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위상을 더욱 높이는 등 글로벌 마인드스포츠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해 대한체스연맹과 강릉영동대학교가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년 대회개최 장소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하여 대회장소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