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 타임워프 스릴러 ‘플러스 원’ 9월 개봉

2014-08-05 13:50

[사진=영화 '플러스원'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타임 스릴러의 대세를 이어갈 영화 ‘플러스 원’(감독 데니스 일리아디스)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오는 9월 개봉하는 ‘플러스 원’은 의문의 신호와 함께 조금 전 시간이 그대로 재현되면서, 하나의 공간에서 맞닥뜨린 또 다른 나와 좁혀져 오는 시간 안에 피할 수 없는 선택을 그린 영화다.

반복되는 시간 속 외계인과의 사투를 그렸던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는 달리 과거의 내가 나의 시간을 추격해온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또한 ‘플러스 원’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났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 주인공 각자의 다른 접근을 통해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깨져버린 여자친구와 사랑을 되돌릴지 생각지도 못한 또 하나의 나와 운명의 대결을 벌인다. 이 외에도 내 앞에 나타난 나에 대한 두려움과 그에 대한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가이다.

미국 개봉 당시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가 ‘외계인이 들이닥치는 것보다 더 충격적인 만남’이라는 평가로 기대감을 높인 한편, ‘인디와이어(Indiewire)’와 ‘시네마 블랜드(Cinema Blend) 역시 ‘‘왼편 마지막 집’ 감독이 만들어낸 스릴 가득한 영화’, ‘당신이 전혀 상상치 못한 충격적 순간이 그곳에서 벌어진다’는 반응을 보여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평범한 가족의 복수극을 그린 ‘왼편 마지막 집’으로 흥미로운 스릴러를 선보인 바 있는 데니스 일리아디스 감독이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자신과의 피할 수 없는 맞대면에서 리얼 파티씬까지 짜릿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트와일라잇’ 제작진을 비롯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브래드 피트를 갓난 아이에서부터 노인으로 둔갑시켰던 특수효과팀이 참여해 나와 내 자신의 대결을 실감나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인가 알 수 없는 푸른 빛이 감도는 가운데 또 하나의 나와 만나는 충격적인 순간을 담고 있는 ‘플러스 원’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특히 카피가 눈길을 사로잡는데 “하나의 공간, 두 개의 시간 또 하나의 내가 다가온다!”라는 카피는 앞으로 이들에게 벌어질 상황들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카피는 끝내주는 파티에 대한 기대로 찾아 온 하나의 공간 그러나 과거의 내가 공존하는 두 개의 시간이 중첩되며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담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어 소재의 참신한 새로운 타임 스릴러가 탄생됐음을 알리고 있다. 이 소재가 더욱 참신할 수 있는 이유는 나의 과거의 시간 속 내가 추격하기에 숨거나 도망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는 어차피 내가 나의 시간을 추격하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는 9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