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뮤직엔터테이너&음악치료사 꿈꾸며 비상하는 ‘김천대 음악학과’

2014-08-04 17:24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박자와 가락, 목소리를 갖가지 형식으로 조화롭게 결합한 '음악'은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의 한 종류이다. 사람의 창의성과 전문성으로 완성된 음악 한 곡에는 많은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1997년에 2년제 생활음악과로 개설되어 현재까지 약 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김천대학교 음악학과는 음악분야 발전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졸업생들이 현재 전국 각지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며 또 다른 음악교육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4년제 음악학과로 승격돼 대구를 제외한 경북 유일의 4년제 사립대학교 음악학과로 실용음악전공, 클래식전공, CCM전공으로 나뉘어 21세기 뮤직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이곳은 유럽 콘서바토리식의 교육과정을 채택하여 대부분의 교과목이 실기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전공실기교육의 강화를 위해 매주 클래스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고 학기별 2회의 전공실기고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연주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전국 대학 학부 최초로 음악치료사 2급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여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각종 장애시설기관 및 요양병원에 졸업 후 음악치료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음악학과를 졸업한 수많은 뮤지션들이 한국음악무대에 골고루 활동하고 있으며 초중등학교 교육 현장에도 많은 졸업생들이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졸업생 중 대표적 뮤지션으로 다방면의 연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가수 ‘코요태 김종민’과 ‘홍경민’ 사단의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현종’, 클래식 성악전공으로는 ‘경북환경여성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하는 최은진’ 등을 꼽을 수 있다.

음악학과의 우수한 교수진도 학과의 발전에 한몫을 담당하는 데, 성악 및 김천시립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는 테너 이태원 교수, 경북의 대표적 피아니스트 최은주 교수, 한국 재즈 및 소울 음악의 대모 가수 BMK(김현정) 교수, 그룹 <자우림>의 건반 황준익 교수 등 현역에서 활발한 음악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교수진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4년제 학과 승격 후 음악학과 학생들의 교내 정기연주회와 클래스연주회도 꾸준히 개최해서 학생들이 무대경험을 다양하게 갖도록 하였으며, 특히 2013년 6월에는 대구 2ㆍ28기념 중앙공원에서 개최된 경북지역 실용음악 대학연합공연에도 출연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음악학과의 교육시설은 뮤직포레스트관의 준공과 더불어 현대식 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 개인 실기 연습실, 교수레슨실, 레코딩실, 그룹사운드 앙상블실, 연주홀 등을 구비하여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김천대학교 음악학과는 기독교적 건학이념과 학교의 슬로건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에 맞추어 매주 열리는 금요채플에서도 악기, 싱어, 율동단원으로 구성된 찬양단을 운영하여 학원선교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학과 관계자는 "21세기는 문화예술의 콘텐츠가 매우 중요한 시대"라며 "본교 음악학과는 앞으로 다방면의 재능을 지닌 우수한 뮤직엔터테이너를 키워내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대]